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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시네빔 PF50KA

우아한아빠 2021. 10. 26.

LG전자 시네빔 PF50KA

19년도 12월에 지금 집을 계약해서 이사를 들어올 때 내가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은 바로 빔 설치였다. 그때도 코로나 시기였는데(아 지겹다 진짜 코로나) 영화관에도 잘 못 가고 현실적으로 아이들 때문에 영화관을 갈 시간도 없고 애들을 재우고서라도 영화를 큰 화면으로 보고 싶다!라는 로망이랄까? 

 

빔을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중점적으로 본것은 부피가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캠핑장에도 가져가기 위해서) 자체 OS가 내장이 되어있으면 좋겠다.(넷플릭스 등을 편하게 보기 위해서) 브랜드 제품이었으면 좋겠다(AS를 위해서) 너무 비싸지 않았으면 좋겠다(모든 사람들의 바람 ㅋ) 등등 고려해봤을 때 이 제품이 눈에 띄었다. 역시나 박스나 개봉샷 같은 건 못 찍었다

 

처음에는 천장에 나사를 박기가 좀 그래서(나중에 떴을 때 구멍이 남아있으니까) 아래 선반에 빔을 그냥 올려놓고 투사하는 방식을 썼었는데 문제는 선반을 건드리거나 빔의 전원을 완전 OFF 할 때 본체를 한 번씩 만지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위치가 틀려서 저 다시 원하는 위치&초점 등을 잡는 게 너무 번거로워서 결국에는 빔 거치대를 사서 거치하게 되었다. 이렇게 달아놓으니 한번 초점을 잡아놓으면 다시 건들일이 없어서 편하다 ㅋ

 

거실 천정에 연결함 아래 전선박스 안에는 멀티탭이 들어가있다.

빔 스크린은 반자동식이고 120인치 제품을 구입했다. 이걸 혼자 설치하시려는 분들은 말리고 싶다 꼭 2인이 설치하는 것을 권장하며 말이 120인치지 엄청 크다 엘리베이터에도 겨우 들어가는 사이즈다. 굳이 전동식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건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어서 반자동식을 선택했는데 이건 잘한 선택인 것 같다. 

낮에 보는 화면

더 좋은 제품들은 더 쨍하게 나오겠지만 이 제품만으로 한정하여 보자면 해가 있는 낮에는 볼 수는 있지만 굳이 이걸 이렇게 봐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단순히 큰 화면을 원하는 거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나는 낮에도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암막 커튼을 달았다. 

밤에보는 화면

밤에 보는 화면은 FHD지만 상당히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밝기도 적당한 것 같도 위의 사진을 옆에 주방등도 켜놓은 상태이다 무언가를 보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낮에 커튼치고 보는 화면

명작 중의 명작 다크 나이트 빔을 구매한 기념으로 다시 봤었는데 언제 봐도 몇 번 봐도 재미있는 명작

 

거실의 폭은 4미터 정도인데 120인치를 거의 다 채운다 딱 적당한 것 같다. 하지만 이게 거의 마지노선인 것 같다. 혹시 집이 더 커져서 더 큰 사이즈로 보고 싶다면 다른 더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을 다시 사야 할 것 같다. 거의 2년간 쓰다 보니 UHD의 빔을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렇게 꼭 바꿔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처음 살 때부터 한 가지의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블루투스 문제이다. 스피커나 이어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끊김 현상이 많이 일어났었는데 이 문제는 기기인터넷은 와이파이가 아니라 유선으로 연결해서 해결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와이파이로 연결하면 끊김이 오래 지속되는데 유선으로 연결하면 끊김이 1-2분 정도 발생하다가 그다음부터는 끊기지 않는다. 

 

무난한 가성비 제품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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