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동물원 - 청라 쥬라리움
키즈카페&동물원 - 청라 쥬라리움
이제 실외놀이를 하기에는 추운 날씨가 되어버렸다(가을은 없어짐) 그래서 실내를 찾아보다가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못 갔던 키즈카페를 가기로 결정했다. 이제 선우는 나이가 좀 있어서 그냥 놀이터만 있는 키즈카페는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동물원과 키즈카페가 같이 있는 쥬라리움을 찾게 되었다.(위드 코로나지만 아직 작은 데를 가기는 좀 그래서)
입구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데 힘들게 선우를 앉혔더니 수아는 어디 도망가고 없다. 빨리 들어가고 싶어서 후다다닥 들어가 버림 그래서 아쉽지만 선우 혼자뿐 ㅠ
일반 키즈카페와는 다른 이곳만의 차별점은 동물이다. 동물은 관리하는 분들이 따로 있는 것 같았다. 기니피그, 토끼, 뱀 등 작은 동물 위주로 많이 있는데 아이들이 먹이 주고 체험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실내 동물원을 꺼리는데 이유는 냄새때문이다. 언젠가 한번 실내동물원을 갔다가 너무 심한 냄새 때문에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곳도 역시 냄새가 나기는 한다.(동물이 있으니 냄새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지) 그렇지만 심하지 않은 정도이며 이 정도면 관리를 열심히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닥도 깨끗하고.
선우가 가장 좋아하던 곳은 바로 새 모이 주는 곳이다. 전에 갔던 곳은 새장 안에 손만 넣어서 모이는 주는 형식이었는데 이곳은 새가 있는 곳을 크게 만들어놔서 직접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다. 새 모이는 작기 때문에 바닥에 많이 떨어져서 밟지 말라고 슬리퍼도 준비되어있다(이런 거 좋아) 예전에 처음 새 모이를 줄 때는 엄청 긴장하고 도망 다니더니 이제는 제법 익숙하게 도망가지 않고 조심히 새 모이를 주는 선우군
놀이터에서 사진을 많이 안 찍은 것이 좀 아쉽기는 하다(항상 사진을 많이 안 찍어서) 흔히 키즈카페에 있는 정글짐 형태의 놀이기구가 있고 이곳은 특히 볼풀장이 엄청나게 크다(가본 곳 중 제일 큰 듯) 볼풀장 옆에는 키즈카페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썬베드도 쭉 놓여있다.(키즈카페에서 썬베드에 누워있을 수 있다는 건 축복받은.. 물론 나는 아니고)
청라 쥬라리움은 최근에 가본 곳 중 만족도가 상당한 곳이었다. 일단 어른들이 쉴 수 있는 테이블을 중간에 마련해서 앉아서도 아이들이 노는 것을 잘 지켜볼 수 있게 되어있고 테이블 개수도 엄청 많아서 약간 어른들이 쉬는 것에도 초점을 많이 맞춘 듯(썬베드도 그렇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지겨워지면 동물 보러 갔다가 다시 놀이터 가고 계속 왔다 갔다 하면 아이들은 하루 종일도 놀 수 있을 듯 요금은 2시간권과 종일권이 있는데 요금은 2천 원 차이라 2시간이 약간 모자란 아이라면 종일권을 끊으면 부담도 없다.(우리도 종일권으로 다녀옴). 날이 추워지는 요즘 실내 놀이시설을 찾으신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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