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캠핑 대부도 고래숲캠핑장
첫 캠핑 대부도 고래 숲 캠핑장
첫 글램핑 이후 이것저것 캠핑용품을 많이 샀다
이때까지도 뭐 필수품만 샀다고 생각함..
이 차에 다 들어간 걸 보면 말이지..
지금은 다른 차로 바꿨지만
이때 차는 하이브리드였다
그것도 배터리가 트렁크에 들어가 있는 구형 하이브리드
들어갈 것인가 말 것인가 엄청 고민을 했었는데 그래도 어찌어찌 들어가긴 했다
물론 트렁크에 다 넣지는 못하고 뒷자리 아래에도 빼곡히 넣었다
트렁크로는 택도 없었기 때문에 루프백도 사서 넣었는데
300리터급이라고 해서 샀는데 생각보다 너무 안 들어간다
사 실분들은 500리터급으로 한방에 가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지금은 나도 500리터급으로 변경했음..
늘 그렇지만 가는 길에는 사진을 찍을 일이 없다
피칭을 할 때도 사진을 찍을 일은 없다
후에 블로그를 할 생각이 있었다면 아마 찍었을 것 같긴 하다
이것이 첫 피칭!
생활집기랑 화로대 그리들도 전부 세팅을 해주시고
오 새 거 느낌 가득함 다 새 거니까 ㅋㅋㅋ
그리들 사시는 분들 생각 잘하셔야 됩니다
무조건 큰 거! 하다가는 저처럼 돼요
스토브를 쓰면 가운데만 타버리고
화로대를 쓰면 아래 그을음이...
나름 애지중지하던 그리들인데
그을음이..ㅠㅠ
쉘프도 보인다 쉘프는 하나로 부족하다
이 이후로 같은 거 하나 더 사고
결국 나중에는 다른 걸로 바꿨음
이 텐트는 지금도 잘 쓰고 있는데 가성비는 상당히 괜찮음
그라운드시트까지 다해서 18만 원이었는데 거저지 뭐
테이블 의자도 계속 쓰고 있음
의자는 경량으로 바꾸고 싶기도 했는데
경량도 좋기는 한데 아무래도 앉아보니 큰 게 편해서
어차피 차에 싣고 다닐 거 차를 큰 걸로 바꾸면 되지!
하고서 아직까지 씀 ㅋㅋ
그리고 애들 의자는 저게 참 좋음 앞으로 고꾸라지지가 않아서
근데 역시 수납이 문제임 수납 부피가 큼
데이지 체인 있으면 유용하고 저 휴지걸이는 비추
휴지가 잘 나오지도 않고 나오다 끊어지고 높으면 손이 안 닿고
낮으면 걸리적거리고 별로다
타프는 역시 블랙 코팅 있는 게 좋다
그리고 타프는 거거 익선 큰 거사세요
커 보여도 텐트랑 이리저리 하면 별로 안 커요
원래 술을 먹지 않지만 캠핑은 술이니까 허세샷
한 캔 먹으면 바로 뻗음
그래도 캠핑 가면 좀 나은 듯 ㅋㅋㅋ
피칭하는데만 두 시간 걸림 애들이 배고플 것 같아서 일단 짜파게티부터
아 이때가 제일 여유로웠음
나는 불멍에 대한 엄청난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불을 피움
애들 짜파게티 먹인 후에 바로 고기는 굽 굽 하고
애들은 물놀이에 열중임
큰 풀장은 아니지만 애들은 물만 있다면 잘 놈 ㅋ
저녁으로는 삼겹살 먹은 후 김치 볶아서
바아로~ 김치볶음밥
아 참을 수 없음 너무 맛있음
한국인은 역시 김치임
날이 어두워지고 처음이라고 이런 것도 키고
(이날 이후로 킨 적이 없음 어디 있는지도 잘 모르겠음...)
2일 차!
여기는 숲 속 놀이터가 있음
아주 작은애 들은 좀 위험해 보이기는 함
초등학생 정도 되면 무리 없이 놀만 한 듯
그리고는 다시 물놀이
캠핑장에 물놀이장이 있으면 확실히 애들끼리도 잘 놈
깊은 물만 아니라면 난 수영장 있는 걸 좋아하는 편임
물놀이 사진에는 없지만
물놀이하고 난 후 입술이 퍼레져서
휴식을 하고 있는 우리 둘째
마시멜로를 구워 먹겠다고 해서
구워 드시는 중이 시다
첫 캠핑은 2박 3일이었는데 저 사진 이후로는 사진이 없다
너무 노는데 집중을 했던 탓인가
원래 첫 목적지는 대부도가 아니라 다른 캠핑장이었다
가평 쪽이었는데 가평에 태풍이 와서 집이 무너지고 난리가 났었다
대부도는 괜찮겠지 하고 갔는데 날이 너무 좋아서 원래 1박 예약했던 거에서
1박 추가해서 2박을 하고 왔다
모기가 많은 것 빼고는 아주 만족스러운 첫 캠핑이었다
첫캠핑 기억이 좋아서 지금도 캠핑을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아직 캠핑을 안 해보신 분들이 라면 캠핑은 한 번쯤 꼭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연인끼리 분위기 잡는 캠핑도 좋지만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더욱 추천이다
요즘 아이들은 밖에서 노는 것보다 집에서 노는 게 더욱 익숙한 세대이다
밖에서 노는 즐거움이 어떤 건지 모르는 아이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집도 많이 나가지는 못하지만 기회가 있으면 항상 밖에서 애들이 놀기를 원한다.
난 우리 아이가 닌텐도의 재미보다 밖에서 또래들과 노는 재미를 더욱 잘 느끼길 원한다.
캠핑을 다녀온 후 아이에게 들었던 가장 좋았던 말은 또 가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계속 다녀야겠다 아이가 가기 싫다고 할 때까지 아니 가기 싫어도 아빠가 가자면 가야지 ㅋ
대부도 고래 숲 캠핑장
장점 : 아이들이 놀 시설이 많다 가운데 큰 잔디밭도 있고 농구골대, 풋살 골대, 축구공, 농구공 등도 있다
(공의 상태가 좋지는 않다.) 식료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용 냉장고가 있다
청결도도 나쁘지 않다 관리를 잘해주신다
단점 : 사이트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사이트는 모기가 너무 많았다 2박 동안 있었는데 한여름에 방역하는 건 못 본듯하다
이건 캠핑장의 문제라기보다는 좀 자리의 문제다 자리 옆에 조그만 또랑이 있어서 거기에서 모기가 많이 올라온 것 같다는 뭐 순전히 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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