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기념여행 2일차 웰리힐리파크 -> 강릉
2박 3일 여행의 2일 차가 시작되었다. 전날 배 터지게 고기를 먹고 선우 생일파티까지 하고 뜨뜻한 방에서 잠들었더니 내 집같이 편안하게 일어남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아주 하늘하늘하더라 창밖의 뷰가 너무 좋아 실제로 이런 집에서 살면 좋갔다고 생각함
패키지에 포함되어있는 조식을 먹으러 아랫층으로 갔다. 그렇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쏘쏘. 아이들이 먹을 건 죽, 스파게티 스크램블 같은 종류가 있고 베이컨은 좀 많이 짜긴 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나는 빵을 많이 데워먹음
조식을 먹은후에 리조트 방을 정리해서 밖에서 액티비티를 즐기기로 함. 우리는 루지, 고 카트를 탄 후에 하늘공원에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기로 하였는데 사진이... 왜 사진을 안 찍었을까 항상 무언가를 할 때 사진을 찍는다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닌 것 같다. 아래는 고 카트 기다리는 사진. 루지는 강화도 루지보다는 좀 짧은 느낌이었고 고 카트는 재미있긴 했는데 이것도 좀 짧은 느낌 한 15분 정도? 타는 듯 가격대는 좀 했는데 그나마 할인권이 있어서 탔지 안 그랬으면 안 탔을 듯. 선우는 처음인데도 역시 남자아이답게 엄청 기다리면서 즐기는 분위기고 수아는 아직 4살밖에 안돼서 그런지 무섭다고 안 탄다고 하더라 그래도 어르고 달래서 내 옆에 태우는데 성공! 타고난 이후에는 엄청 좋아함
루지와 고카트를 탄 이후에 곤돌라를 타고 하늘공원으로 향했다 집 밖에서 유일하게 우리끼리 있는 시간인듯해서 마스크를 벗고 애들 사진을 한 장 찍어주고(요즘 밖에서 애들 얼굴을 볼 수가 없다. 항상 말하지만 망할 코로나) 여기 하늘공원에서 MTB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은데 곤돌라에 자전거를 싣고 올라가더라 일반 관광객보다 자전거 타러 올라가는 사람이 더 많은 듯 뒤에 실린 자전거 가격 검색해보고 ㅎㄷㄷㄷ 차 가격이더라..
하늘공원에는 양 떼 목장이 있다.(횡성,평창 이쪽에 여행가는분들은 굳이 양떼목장 갈 필요가 없다 어딜 가나 양이 있다) 양을 보라 가는 길 진짜 거듭 말하지만 날씨 너무 좋다 이런 하늘을 얼마 만에 보는 건지 모르겠다.(사실 여행 갈 때 아니면 하늘을 보는일 자체가 별로 없긴 하지)
양을 며칠은 굶겼나 보다 이렇게 환장하고 먹이를 먹을 줄은 몰랐다. 먹이를 나눠서 줘서 망정이지 한 번에 줬으면 한번에 다 먹었을 듯 선우는 몇 번 줘봐서 그런가 익숙하게 주는 모습이고 수아는 처음 보는 양 모습에 어쩔 줄 몰라한다.ㅋ
하늘공원의 천국의 계단?이라는 건데 아 나는 이거 너무 무섭더라. 아무 안전장치도 없고 그냥 저렇게 올라가서 사진을 찍는 건데 내가 떨어질까 무섭다기보다는 애들이 떨어질까 봐 진짜 너무 조마조마했다. 그렇다고 옆에 안전장치가 있으면 저 느낌이 안 날 테니까 이해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시 하고 싶지는 않다.
잠깐 사람 없는 틈을 타서 마스크를 내리고 사진도 찍고 항상 사진에 애들 얼굴이 안 나와서 속상함 ㅠ
하늘공원까지 다 돌아보고 우리는 강릉으로 향했다. 강릉 숙소는 조그만 호텔이었는데(이름은 호텔인데 안에는 그냥 모텔 같더라 그래도 나름 빵이 나오는 조식은 있었다). 저녁거리를 사 먹으러 강릉 중앙시장에 갔는데 엄청 복잡하다 이것도 사진은 없는데 시장에서 파는 건 뭐 다른 시장과 별반 차이 없고 진짜 엄청 복잡하고 주차 어렵고 이번 여행지중에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 중 하나다.
간단하게 닭강정 등을 사 와서 숙소에서 먹고(진짜 그냥 평범한 맛) 숙소 앞에 있는 바다에 나가 산책을 하고 불꽃놀이를 했다. 오랜만에 애들이랑 산책도 해보고 가족끼리 이렇게 저녁에 걸어본 게 얼마만인지 잘 모르겠다 불꽃놀이도 하고 흙장난도 하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2박 3일의 여행 일정 중에 이틀 차가 지났다. 여행을 다닐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캠핑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고 캠핑은 약간 생존의 목적을 두는 것 같은 치열함 음식 해 먹고 치우고 음식해먹고 치우고 하는 느낌이고 여행은 캠핑보다는 좀 더 여유 있게 돌아다니고 구경하는 점에서 더 좋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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