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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 냉장고 - 알피쿨 T60

우아한아빠 2021. 11. 11.

캠핑용 냉장고 - 알피쿨 T60

차를 바꾸면서 가장 먼저 산 캠핑용품은 알피 쿨! 나도 이제 SUV니까 이 정도는 차에 넣을 수 있어! 하며 T50도 아닌 T60을 샀다. 캠핑에 두 번을 가지고 가봤는데 들어갈 공간만 있다면 역시 거거 익선! 크면 클수록 좋은 것 아니겠는가! 전원은 차량용 시거잭과 220V 두 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차에 싣고 갈 때도 시거잭을 꼽아서 냉방하면서 갈 수 있어서 좋다. 처음 캠핑 샵에서 냉장고를 봤을 때 뭐 저런 것까지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있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내가 될 줄은 몰랐지.. 어느새 나도 냉장고까지(하긴 차도 바꿨는데 냉장고가 대수냐) 진짜 돈만 있으면 캠핑카 한 번에 가고 싶음. 하지만 돈이 없지 ㅎㅎㅎ

T60 전면

높이는 꽤 있는 편이고 suv가 아니면 승용차 트렁크에는 안들어가는 사이즈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T50은 높이가 낮으니 가능할지도? 이번에 T50 사용하는 집이랑 같이 가서 나란히 둬봤는데 높이차이가 꽤 있긴 있더라.. 안에 내부는 두 칸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각 온도조절이 가능하다 둘 다 냉동으로 쓰는 것도 가능하고 냉장으로 쓰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스크림도 가져가 봤는데 캠핑장에서 냉장고를 쓸 일이 은근히 많기 때문에 설정온도까지 온도가 내려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여닫으며 냉기가 다 날아가버리기 때문에 냉동 빼고 냉장의 경우는 그냥 아이스박스를 쓰는 게 낫겠다? 정도? 실제로 여닫기를 많이 하면 아이스크림은 슬러시가 되어버렸다. 

제법 냉장고 느낌이 나 

두 번의 사용을 해본 결과 단점이라고 하면 문이 하나인점인 것 같다 각각의 독립된 문을 가지고 있었다면 냉장칸을 연다고 냉동칸의 연기가 빠지지는 않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고 한여름에도 위치를 잘 잡아서 놔야 한다. 나는 냉장고가 있다!라고 외치며 땡볕에 두었다가는 열기 때문에 냉장고 내부 온도가 내려가지가 않는다. 차 공간의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하나 있으시면 여름 캠핑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얼음을 가져가니 제빙기 없이도 아이스커피도 먹을 수 있고 집에서 꺼낸 것 같은 시원한 음료를 먹을 수 있고 가격대가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몇 번만 쓰더라도 그 가치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제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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